김영사에서 제공한 콘텐츠로 제작한 BookClub 스킨 데모입니다.

본문 바로가기

서평2

영혼의 무기-이응준 이설집(異說集) 자유롭지만 전투적이다! 그 누구의 무엇과도 비슷하기를 거부하는 아웃사이더의 이설(異說)! ‘아웃사이더’를 자청하는, 시인•소설가•칼럼니스트•각본가•영화감독 이응준의 산문집. “산문가도, 소설가도 아닌 ‘이설가’를 꿈꾸었다”라고 말하는 그는, 자신이 세상에 선보인 산문과 혼자 간직하던 산문 들을 정연히 모았다. 형식에서도 내용에서도 자유를 획득한 그의 산문은 다분히 격투기스럽다. 세상에 대해, 문학에 대해, 인간에 대해, 자신의 삶과 작품에 대해 뜨겁게 토로한다. 그 어조는 속삭임 같기도 하고, 사자후 같기도 하다. 작가 스스로 “백병전의 기록”이라고 명명한 이 책을, 우리는 ‘치열함’을 모토로 몰두하며 살아가고 있는 한 인간의 ‘흔적’, 또는 한 작가가 절절히 써내려간 인간과 세계에 대한 ‘해설서’라고 .. 2019. 7. 3.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주간 편집 회의 "우울과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낸다는 것"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시선은 자연스레 제목에 먼저 가닿았다. 독립출판물로 상당한 인기를 끌어 '입소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사실은 그다지 중요치 않았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은 그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란 생각으로 가득할 뿐이었고, 이내 저자의 내밀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싶어졌다. 어린 시절부터 내성적이고 소심한 사람이었던 저자는 반복되는 우울감이 견디기 힘들어지자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을 받기 시작했다. 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인 기분부전장애와 불안장애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병행해왔다. 치료받는 과정마다 녹취하여 날 것 그대로를 기록으로 남겼다. 우울증과 불안장애에 관한 내밀한 치료 일기인 이 .. 2019. 5. 7.